우리씨앗농장에서 봄을 전합니다.

글 김호진 생산자

논살림팀과 함께한 논생물 탐사 작업

중파 출하를 위한 선별 작업 중인 우리씨앗농장 생산자

농업회사법인 우리씨앗살림(주) 창립총회를 무사히 마치고 맞이한 4월. 가슴 저리고 아픈 기억이 많은 잔인한 4월. 하지만 봄은 늘 화사한 꽃소식은 물론 새로운 희망과 설렘도 함께 싣고 옵니다. 혹독하게 추웠던 지난겨울을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겨내고 파랗게 잘자란 재래종 중파가 조합원님들의 식탁을 찾아 떠나가니 분주한 봄맞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우리씨앗 모종나누기 행사’를 위해 하우스 안에서는 어린 모종이 힘차게 자라고 일손을 나누러 온 한살림서울 농산위원들과 함께 감자도 심었습니다. 논살림팀과 함께한 논 생물 탐사에서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생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4월 마지막 주는 우리씨앗 모종을 가지고 각 지역 한살림 조합님들을 만났고, 계절의 여왕 5월에는 더 많은 손님이 우리씨앗농장을 방문할 것입니다. 고추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고, 각종 토박이씨앗을 심으며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어 농장 식구들의 손길은 더없이 바쁘게 움직일 것입니다.
하루하루 옷을 갈아입는 산과 들에서 생명의 보물창고인 흙을 밟고 씨앗과 모종을 만져봅니다. 건강한 땀방울을 흘리고 난 후, 햇볕 따스한 날 느티나무 그늘아래서 둘러앉아 먹는 꿀맛인 밥을 맛보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 괴산군에 있는 우리씨앗농장으로 오세요.
자연과 생명의 고귀함을 통해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우리씨앗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충북 괴산에 있는 은 사라져 가는 우리씨앗을 보존·확장하여 종자 주권과 농민권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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