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황금 개띠의 해인 무술년(戊戌年)이 밝았습니다. [한살림사람들]을 대표해 새해를 여는 인사를 전합니다.


 
‘어제’와 ‘오늘’의 차이일 뿐인데, 새해, 새날이 어느새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에도 손을 잡아준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년은 한살림에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문득 왜 우리가 한살림을 하려고 했는지 자문해보았습니다. 우리는 지속할 수 있는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바른 먹을거리로 소통하면서 환경을 살리는 과정을 모두가 응원하고 지지하며 함께해 왔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한살림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여전히 ‘사람’을 향하는 실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살림은 새롭게 해야 할 것이 많지만, 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것을 지켜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빛이 드러나는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돌봄’이라는 관계 그물망을 만드는, 협동의 힘으로 나아가는 풍요로운 2018년이 되길 바랍니다. 한살림하는 우리는 경험이 풍부합니다. 함께 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는 힘을 믿으며, 올해도 즐겁게 함께 해보는 겁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해 발생한 재래닭 DDT검출(정부기준치 이하) 파동으로 그동안 한살림이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질까 염려되었습니다. 다행히 그간 생산자의 노력과 그 마음을 알아주는 조합원이 있어서 한살림하고 있는 저 자신이 더없이 자랑스러웠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농사지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새롭게 펼쳐지는 2018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한살림운동을 펼쳐나가는 보람과 희열, 크나큰 성과도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습니다. 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 개띠가 상징하는 것처럼 한살림은 신의를 가지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끈끈한 관계를 맺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띠의 장점인 성실함을 갖추고, 유연성과 협동정신이 공존하므로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내고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것이라 봅니다. 더욱이 성공을 상징하는 ‘황금’개띠이니 한살림운동이 더욱 확장되는 특별한 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30년 넘게 펼쳐온 한살림의 생명살림, 밥상살림, 농업살림 가치가 더욱 확대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웃는 2018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 해를 시작할 즈음이면 한살림운동을 하던 선배님들의 말씀이 절실히 떠오릅니다. 문득 한살림운동 초창기에 대치동 성당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열렸던 장일순 선생님의 강연이 생각납니다. 한살림 조합원에게 한 첫 강연이었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한살림운동은 ‘자애’, ‘겸손’, ‘검약’의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태도야말로 진정한 한살림운동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당시 어리석었던 저는 한 사람의 태도 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기 때문에 오히려 선배들은 한살림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할 수있는 것은 자기의 태도를 다르게 하는 것밖에는 없지만, 그런 한 사람이 타인과 연결될 때 세상이 따뜻하게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이 한살림운동을 해온 동력이었습니다. 새해에는 스스로를 진정으로 배려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한살림서울 조합원 여러분, 올 한 해 나 자신을 진정으로 배려하고 이웃과 연대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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