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살림의 주인공은 조합원 여러분들입니다.

조합원님들의 자유로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한살림서울에 칭찬이나 건의사항 또는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함께합니다.
* 광고성 글이나 게시판 취지에 맞지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예전 자유게시판의 글을 확인하시려면 2017년 이전 자유게시판 보러가기를 클릭하세요!

전 세계는 쓰레기와 전쟁중 -덴마크의 모범

작성자
하영아
작성일
2018-04-25 10:57
조회
342
깨끗한 자연을 만들고 지켜나가려는 북유럽의 노력, 특히 덴마크의 깨끗한 환경과 미래를 위한 노력과 투자는 이미 “100% 유기농 생산을 꿈꾸는” 모습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다. 국가적 주도나 정부 차원뿐 아니라 덴마크 국민의 자발적인 결심과 행동이 활발히 펄쳐지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로 다양한 변화가 필요하지만, 가장 절실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 중 하나가 늘어가는 쓰레기이다. 특히 한국에 와보니 수많은 Side Dishes (반찬)이 곁들여지는 한국인들의 식생활에서는 엄청난 양의 음식 쓰레기가 쏟아진다. 미국에서는 쉽게 버려지고 쌓이는 일회용 물품이 걱정되었고, 한국은 음식물 쓰레기와 다양한 먹거리를 구입할 때마다 따라오는 수많은 음식물 포장들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로 느껴진다. 북유럽에서 모습은 한국보다는 간단한 식재료와 포장이라고 느꼈는데, 그런 북유럽에서 이미 음식물 쓰레기, 포장재의 남용을 걱정하는 목소리와 함께 개선해 나가려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또다시 그들의 먼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고, 자연과 환경을 지키려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stop_spild_af_mad_banner_2

현재 Eurostat의 분석에 의하면, 유럽에서는 개인당 매년 156킬로그램의 포장물 쓰레기와 42킬로그램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 아마도 미국이나 한국의 일인당 버려지는 쓰레기양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쓰레기로 덮여가는 자연환경을 걱정하며 덴마크에서는 요즘 소비자들이 주축이 된 비영리 운동단체인 “STOP SPILD AF MAD (Stop Wasting Food)”가 앞장서서 음식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처럼 1인 가구가 늘어가고 있는 덴마크에서도 소비자가 딱 필요한 양만큼의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적은 양의 음식 쓰레기가 나온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나 역시 그때그때 정해진 식사 계획에 맞춰 식품을 구매하는 편인데, 원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다발이나 묶음으로 포장되어 있는 ‘초과량’을 구입해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이 많이 나왔다고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의 자율적인 의견대로 구매할 수없도록 미리 포장재로 쌓여진 제품들이며, 구매 후에는 소비자에게 남은 재료와 음식쓰레기, 그와 함께 하나하나 포장된 종이와 비닐, 용기 등 또 하나의 쓰레기 뭉치를 처리하게 만들어 버린다.

1457639151096

LØS market 로고 / Photo from loes-market.dk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사회적 움직임과 함께 북유럽에서 첫 번째 “Zero Packaging Supermarket”, 즉 포장을 이용하지 않고 물품을 파는 마켓이 등장했다. 덴마크의 LØS market는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의 양을 사갈 수 있도록 포장을 모두 배제하였다. 이미 똑같은 개념으로 문을 연 독일의 Original Unverpackt (http://original-unverpackt.de/supermarkt/) 를 보고 감명을 받아 세워졌다고 한다. LØS market의 개업을 기뻐하는 STOP SPILD AF MAD에서는 앞으로 북유럽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포장을 줄이거나 없애는 판메자들의 의식 변화가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겹겹이 싸고 묶어서 팔고 심지어 과대포장까지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의 상점들과 제조업체들도 눈앞의 이윤을 앞세우기 보다 이러한 환경보호와 미래를 위해 변화에 앞장 서면 어떨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덴마크는 100% 유기농 생산을 꿈꾼다 :